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마철 화분에 찾아오는 손님, 노란 각시버섯 주의보 으아으아 저희집 화분에 노란 각시버섯이 출몰했어요. 첫 만남은 겨울이었어요. 아이가 샤워할때 자기 키에 맞춰 샤워기를 흡착식으로 벽에 붙여놓고 사용해요. 어느 날 아이가 깜박 잊고 샤워기를 샤워기 걸이에 제대로 걸어놓지 않고 벽에 붙여놓은 상태로 자러 간거죠. 그날 샤워기가 떨어지면서 수전을 툭 쳐 뜨거운 물이 밤새 나왔던 적이 있어요. 자고 일어났는데 뭔가 집안이 너무 습한거죠. 물소리가 들려 화장실로 가보니 상황이 이랬어요. 여기서 물을 끄고 끝났으면 좋았는데 저희집 화분에 노란 버섯이 쑥 자라난거 아니겠어요? 아 그때 생각만 해도 소름이었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그 버섯 이름이 노란 각시버섯이더라고요. 종종 식집사님들의 화분에서 자라는 버섯이었어요. 보기만 해도 온몸이 가려워지는 비주얼에 충격받은..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1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