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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살림 ·발효

쥐눈이콩으로 홈메이드 낫또 만들기(feat.인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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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사이 좋은 두 자매 엘사와 안나는 낫또를 정말 좋아해요.
집에 상비약을 구비해 놓는 것처럼,
저희집은 낫또가 늘 준비되어 있지요.
시간이 없을 때, 입맛이 없을 때
밥만 지어도 순식간에 내어줄 수 있는 완전식품!
좋아한다는데 주지 않을 이유가 없죠?
 
지난번에 시판낫또와 한살림 메주콩으로 낫또를 만들어 봤어요.
메주콩은 낫또 콩보다 생각보다 알이 굵었어요.
조금 묵직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아이들이 엄청 맛있게 잘 먹었어요.
메주콩으로 만든 낫또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메주콩+시판낫또 한팩으로 홈메이드 낫또 만들기(feat. 인팟)

 

메주콩+시판낫또 한팩으로 홈메이드 낫또 만들기(feat. 인팟)

저희 엘사와 안나는 낫또를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항상 냉동실에 낫또가 떨어지지 않게 준비한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낫또는 콩을 발효시킨 발효음식이라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간장, 밥,

glloinsight.com

그래서 이번엔 좀 더 작은 콩인 '쥐눈이콩'을 이용해 낫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메주콩 낫또를 다 먹은지 두달이 넘었는데,
요즘 바쁜 일이 생겨서 만들어 줄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드디어 만들어봤습니다.
오늘도 인스턴트팟과 함께해요.
나의 발효 메이트♡


 

재료(준비물)

한살림 쥐눈이콩 500g (9,900원)
시판 낫또 1팩
인스턴트팟


쥐눈이콩 낫또 만드는 방법

1. 한살림 쥐눈이콩 한 봉지를 깨끗이 씻어 인스턴트팟 내솥에 넣는다.
2. 인팟 콩요리 모드로 15분 삶은 후 한김 식힌다.
3. 시판낫또 한 팩을 넣고 잘 섞는다.
4. 인팟 요거트 노멀 모드로 15시간 조리한다.

요렇게 삶은 콩+시판 낫또를 섞어서 요거트 모드로 15시간 돌리면 끝!

실이 제법 나왔어요.
근데 메주콩보다 덜나오는걸 봐서는 발효시간을 좀 더 가져갔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이번 시행착오

쥐눈이콩이 단단하다는 것을 간과했어요.
콩요리 모드로 15분 하고 뜸들이는 과정 없이 압력을 바로 뺐거든요?
그랬더니 쥐눈이콩이 살짝 쫀득거리는 식감이더라고요.
삶자마자 먹어봤을 땐 부드러웠는데,
식히니까 좀 쫀득해졌어요.
콩장이 쫀득하면 맛있는데 낫또가 쫀득한건 별론가봐요ㅜㅜ
 

쥐눈이콩 500g짜리 한봉지로 나온 낫또입니다.
한번은 아침으로 먹고 남은 것들이예요.
아이 둘이 총 14끼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왔어요.
뿌듯한 순간입니다😋



안나는 그래도 맛있다고 잘먹었는데,
역시나 예민한 엘사는 한소리 하네요. (아나..)
예전에 서리태를 뜸 들였다가 너무 푹 익어서 아이들이 안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덜 익히자!”로 갔더니… 이런 불상사가.
쥐눈이 콩으론 콩장이나 만들어달라고...
자기는 메주콩이 훨씬 맛있었으니 메주콩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네, 공주님...
(니가 해먹어라!!!!!!!!)
 
공주님들 입에 찰떡인 낫또 만들기 도전은 계속 됩니다...
다음엔 다시 메주콩으로, 15시간 해보려고요^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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