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평일, 갑자기 추워진 다음 날 에버랜드에 다녀왔어요.
날씨 덕분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완전 눈치게임 성공했습니다.
저희집 꼬마들이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가 케데헌 ost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에버랜드에 케데헌 체험존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신나했어요.
오후에 가면 대기가 좀 덜하다는 얘길 듣고 저희는 할로윈 퍼레이드(카니발 퍼레이드) 끝나고 가보았어요.
보통 대기시간이 2~3시간이라던데, 사람이 적어서 그런건지 저희는 30분 만에 입장 완료했어요.
케이팝데몬헌터스 노래가 크게 흘러나오는 케데헌존 입니다.
한쪽에는 케데헌 코스튬 대여해주는 곳과 루미와 진우가 악귀일때 드러나는 모양의 페이스페인팅을 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더피가 올라탄 부스는 굿즈샵이었어요.
대기하는 동안 케대헌 노래를 들으며 뮤직비디오 감상을 했어요.
차례가 다가오니 직원이 미션카드를 인원수대로 나눠주셨습니다.
특별한 리워드는 랜덤 포카입니다.
움직이는 포카요!
어제 파리바게트에서 사자보이즈 케익 샀더니 거기에도 움직이는 포카가 한장 들어있더라고요.
그런 포카입니다.
저희는 사자보이즈존부터 들어가라는 안내를 받았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노래에 맞는 가사를 선택해 둥그런 버튼을 누르는 리듬게임이 나와요.
참여자 수준에 맞게 단계 설정을 해주시더라고요.
리듬게임 점수가 높든 낮든 상관없이 체험에 참여만 했다면 도장을 찍을 수 있어요.
그리고 구슬 떨어뜨리지 않고 굴려서 통과시키는 보드게임같은게 있어요.
구슬 성공한 후 도장을 찍고 나오면 사자보이즈 포토존이 있습니다.
가뿐하게 사자보이즈존을 클리어하고 헌트릭스 존으로 이동했어요.
헌트릭스존은 입장하자마자 포토존이 있어요.
헌트릭스가 좋아하는 쇼파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영화속 장면이라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어요.
사진을 찍고 들어가면 총으로 악귀를 잡는 게임을 합니다.
케데헌 영화 초반에 비행기에서 이루어졌던 악귀와의 전투 아시죠?
화면에 악귀들이 나타나는데 총을 겨누어 쏘면 점수가 올라가요.
아이 도와주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ㅠㅠ;
그리고 두더지 게임처럼 불이 들어오는 버튼을 내리치는 게임을 합니다.
마지막 게임을 끝냈어요.마지막 도장도 찍어야겠죠?
반려자가 열심히 도장을 찍습니다ㅋㅋㅋ
제가 찍은 것은 어쩐지 그림이 잘 안나와서ㅠㅠ 일임했어요.
미션을 완성했으니 리워드존으로 향했어요.
헌트릭스존 바로 맞은편이 리워드존입니다.
다행히 사자보이즈 2장, 헌트릭스 2장이 나왔어요.
심지어 두장씩 같은거라 평화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댄스 리듬게임이 아까 앞에서 말씀드렸던 NFC 키링을 주는 이벤트를 하는 곳입니다.
댄스 리듬게임을 하는 모습 사진을 찍어 리워드존 가면 바꿔준대요.
마감되면 됐다고 써붙여 놓았더라고요.
펌프같은 게임이었어요.
신나게 기념품샵으로 들어갔어요.
티셔츠, 키링, 포스터 등 다양한 굿즈가 있었어요.
티셔츠 디자인이 예뻐서 사고 싶었는데 어린이 사이즈가 없어 아쉬웠어요.
그래서 대신 랜덤 키링을 개당 12,000원이나 주고ㅠㅠ 아이들에게 하나씩 선물했어요.
아크릴 키링입니다 흑흑 ㅠㅠ
우리 둘째 미라 갖고 싶었는데 진우나와서 조금 아쉬워했어요.
미션도장 다 찍은 엽서를 들고 더피존으로 가봤어요.
더피 앞발처럼 생긴 장갑을 낀 손으로만 화분을 세우면 성공입니다.
제한시간이 10초였나...?
여하튼 6세가 성공하기엔 짧은 시간이었어요.
꼬맹이 빼고 셋 다 성공해서 더피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에버랜드 케데헌 테마는 전반적으로 사진 찍을 곳이 정말 많았어요.
이것저것 왔다갔다하며 미션을 깨고 돌아다니니 제법 체류시간이 길었어요.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케데헌 테마 끝나기 전에 팬들은 후딱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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