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느라 낭비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그래서 스마트폰을 열어보지 못하게 할 장치가 필요했어요. 알아보다가 포레스크라는 앱을 알게됐고, 찾아보니 2017년에 구매내역이 있네요. 아이폰을 구입할 때마다 이 앱을 설치해서 사용했어요. 그치만 꾸준히 사용하진 않았는데 최근에는 거의 매일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론 점차적으로 구독제로 요금제가 바뀔 계획이라고 해요. 아직 우리나라는 언제 그렇게 바뀔 지 모르겠어요.
Forest 안드로이드 다운은 여기를, 앱스토어 다운은 여기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저도 확인해보니 지금은 가격이 꽤 올랐네요. 이 앱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집중해서 쌓인 시간을 코인으로 환산해 줘요. 그 코인은 실제로 진짜 나무와 교환할 수 있어요. 저는 예쁜 꽃과 배경음악을 사는데 모은 코인을 탕진해서 2그루밖에 심지 못했네요ㅠㅠ
오늘 심을 나무를 선택하고 집중할 카테고리를 선택한 후 시작을 누르면 실행이 됩니다. 초집중 모드로 해놓으면 허용된 리스트의 앱만 켤 수 있어요. 위에 헤드폰 모양을 누르면 배경음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배경음악은 상점에서 코인이나 크리스탈로 살 수 있는데 평소에 나무를 자주 심다보면 은근히 쉽게 모을 수 있습니다. 배경음악도 좋은게 많아서 기분에 따라 골라 켜놓는데 자꾸 듣다보니 이 음악이 들리면 '아, 지금 집중할 시간이지.'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집중시간을 온전히 보내고 나면 코인 보상과 함께 나의 숲에 선택했던 나무가 심어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요것도 작은 성취감을 반복해서 쌓으며 좋은 습관을 만들고 멀리보면 자존감까지 높일 수 있는 좋은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집중 챌린지는 한달에 한 번씩 하는 이벤튼데 매달 획득할 수 있는 나무가 달라요. 일일 챌린지를 완수하면 되요.
집중시간 분포도를 확인하면 일, 주, 월, 년 단위로 얼마나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집중하고 싶은 일에 집중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가장 집중한 요일, 시간, 카테고리분석 등도 해주기 때문에 평소에 내가 어디에 시간을 많이 활용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지금 제 카테고리 분석을 확인해보니 글쓰기 시간을 좀 더 늘리고 싶네요. 그래도 저렇게 많은 시간을 쌓은 것을 눈으로 볼 수있으니 동기부여도 되고 반성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포레스트를 부지런히 사용하고 부터는 킬링타임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자기 전에 보다보면 새벽 늦게까지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잠들기 전에 나무를 심어놓고 침대에 누우면 바로 잘 수 있게 되거든요.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가치있는 곳에 쓸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고 고마운 앱입니다. 구독제가 된다면 기존에 구매했던 사람들에겐 어드벤티지가 있겠죠?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