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방학해서 삼식이가 되었어요. 열심히 냉장고 파먹기를 하며 먹여왔는데 야채가 똑 떨어졌더라고요. 그래서 이마트에서 당근 1kg을 사왔습니다. 당근은 냉장보관하면 질산염이 나오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다고 해요. 때문에 저는 당근을 사오면 냉장고로 들어가기 전에 손질을 해서 냉동보관을 합니다.
저는 당근주스와 당큰 케익을 제외하고는 사실 당근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주부가 되어 요리를 하다보니 당근이 들어가면 음식 색감이 다채로워지고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영양적인 면을 고려해서 당근을 넣기 보단 보기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당근을 넣는 편입니다. 아마 저같은 분 많을 것 같아요. 볶음밥이나 계란말이, 부침개 등에 당근이 빠지면 뭔가 색이 아쉽더라고요.
당근 손질 및 보관 방법
냉장보관 금지,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당근 껍질에 좋은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어 깨끗하게 세척 한 후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깨끗하게 세척할 자신이 없어서 대충 흐르는 물로 닦고 껍질을 벗겨서 손질해두는 편입니다. 세척당근보다 번거로워도 흙당근을 구매하는 것이 더 신선한 것 같아요.
집에 곰돌이 채칼도 있었는데 두어번 손을 다쳤더니 채칼 스타일은 너무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엔 통돌이로 당근을 채치고 있어요. 아이들 어릴때는 다지기로 다져서 사용하기도 했는데 조금 크니 굳이 다질 필요가 없더라고요. 어차피 얇게 채를 치니 저 상태로 볶음밥에 넣어도 괜찮아요. 작게 다진 것이 필요하면 얼려놓은 당근을 그때그때 다져서 사용하면 되기 떄문에 이렇게 채쳐서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대로 당근은 냉장보관을 하면 질산염이 나오는 채소이기 때문에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냉동보관을 하는 것을 권해드려요. 당근은 제법 단단한 식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동해도 실온에 보관헀던 당근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퍼백에 담아 얇게 펴서 냉동시켜두면 요리할때마다 필요한 만큼 툭툭 잘라서 사용하기 좋아요.
당근의 효능
당근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그래서 기름에 볶아 섭취하면 채내에 흡수되는 비타민의 비율이 높아진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당근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사과입니다. 사과는 비타민C와 칼륨 함량이 높아 당근과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1. 눈에 좋아요
당근에 많이 함유되어 이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면 눈건강에 좋은 비타민 A로 전환이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당근에는 루테인. 리코펜 성분이 많이 들어이어 시력 형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요.
2. 암 예방
활성산소 배출을 돕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면역력 강화
당근의 붉은 빛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이라고 해요. 이는 항산화 성분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4. 기타(동맥경화, 고혈압, 다이어트)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지방분해, 기초대사량 증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게다가 이 성분은 혈압을 낮춰주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고 해요. 때문에 고혈압과 동맥경화에도 좋다고 합니다. 고혈압이 있는 분이시라면 당근을 꾸준히 섭취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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