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의 매직하우스는 크기가 아주 큰 편입니다. 완전 어렸을때 갖고 놀던 쏘서, 에듀테이블 시기 이후로 이렇게 큰 장난감은 처음 들여봐요. 그래서 매직하우스를 보관할 만한 장소가 있는지 고민해보신 후 사셨으면 좋겠어요. 저희집은 책상 옆 바닥에 그냥 둡니다ㅠㅠ 사이즈가 800*125*623이라고 해요.
개비의 매직하우스에는 기본적으로 개비 인형 하나, 판다냥 하나의 피규어가 들어 있습니다. 커다란 개비의 하우스는 총 4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각각 공간에서 같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소품도 몇 가지 들어 있어요. 이를테면 세면대, 변기통, 미끄럼틀, 텐트, 매트, 고양이상자, 식탁 정도가 되겠네요. 개비의 매직하우스 역시 다른 장난감들처럼 별도의 상품을 구입하면 개비의 매직하우스 문 쪽에 추가로 설치하여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뒤에 배경판을 종이로 꽂아줘야 한다는 점이 약간 부실하다고 느껴졌는데 아이들은 잘 가지고 놉니다. 저희는 국내에서 파는 것보다 아마존에서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했기 때문에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한 8만 원 정도 지불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저희처럼 아마존에서 구매하실 계획이라면 노래가 영어로 나온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할 것 같아요.
처음 박스를 열어보면 너무 당황스러우실 거예요. 커다란 집이 뻥뻥 뚫려있으니까요. 여기 커다랗게 뚫려 있는 구멍에 종이로 만든 배경지를 꽂아 넣어 주시면 공간이 완성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좀 많이 아쉬워요. 놀다가 어린 동생이 종이를 빼버리거나 구기거나 하기때문이죠. 애초에 이 구멍이 막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저희는 둘째가 하도 배경지를 빼버려서 아예 빼서 치워놨어요. 배경지를 빼놓고 놀아도 잘 놀긴 하는데 가끔 구멍 난 벽 쪽으로 피규어들이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왜 뚫어놔 가지고.... 워낙에 큰 제품이라 무게 때문에 뚫어놓았을까요?
개비의 매직하우스에 가장 큰 특징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다는 것인 것 같아요. 매직하우스 바닥 가운데에 분홍색 하트 버튼을 누르면 개비의 매직하우스 노래가 나와요. 국내판은 한국어로 노래가 나온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는 자동으로 올라가지는 않고 수동으로 작동해야 해요. 손으로 올리면 되는데 층별로 멈출 수 있어요. 밑으로 내려갈 때 톡 치면 쾅하고 1층까지 단숨에 떨어져서 큰 소리가 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잘 갖고 노는 개비의 매직하우스입니다. 여자아이들은 인어냥을 많이들 좋아하던데.. 개인적으로 개비의 매직하우스 대신 피규어만 사서 리틀미미 가방호텔이나 가방스쿨과 호환해서 갖고 놀아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뭔가 커다란 선물에 커다란 생색을 내고 싶으시다면 매직하우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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