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테르메덴 풀앤스파에서 놀고 카라반에서 1박을 한 후 시몬스 테라스에 다녀오려고 카라반을 예약했습니다. 사실 막상 놀러 갈라고 알아보는데 그날은 방이 없는 리조트가 많더라고요. 근데 테르메덴은 예약이 되길래, 그것도 수영장, 2인 바비큐, 와인까지 포함이길래 망설임 없이 바로 결제했습니다.
이천 테르메덴 겨울 온천 물놀이 풀장, 사우나 후기
아이들 물놀이 진짜 좋아하죠? 저희 집 아이들도 믈놀이를 엄청 좋아하는데요. 얼마 전 저희 가족은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 풀 앤 스파로 겨울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온천수에서 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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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테르메덴 풀앤스파 사우나 이용 후기
테르메덴에서 또 유명한 게 사우나입니다. 물놀이만 하고 가는게 아쉬워서 사우나도 한번 들렸다 가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물놀이하고 간단히 샤워한 후 찜질방 복장으로 갈아입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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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이 처음이라 4인 충분히 잘 수 있는 공간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좁아서 당황했어요, 심지어 테이블도 없어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려고 가져간 장난감도 제대로 갖고 놀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바닥에서 놀기엔 바닥이 너무 좁았거든요ㅠㅠ 화장실도 변기에 앉으면 무릎이 닿을 정도로 좁았고 샤워부스는 그것보다 더 좁았는데 물놀이하고 와서 샤워할 일이 없어 다행이었어요. 아이들이 작은 게 이럴 땐 좋네요,
좁아도 갖출건 다 갖췄어요. 더블사이즈 침대엔 온풍기와 전기장판이 준비돼 있었고, 주방 용품 또한 빠지는 것 없이 갖췄더라고요, 전자레인지, 인덕션, 냄비, 전기포트, 수저, 집개, 가위, 칼, 포크, 식기류, 도마, 쟁반 있을 건 다 있어요. 화장실엔 휴지와 수건은 준비되어 있어요.
미니바에 생수는 없으니 입실 전 준비해서 오시는게 좋겠습니다. 테르메덴 카라반존엔 매점이나 편의점이 따로 없으니 이점 참고하셔서 준비하세요~ 냉장고가 작아서 그런지 냉동과 냉장의 경계가 모호한 것 같았어요. 가져간 딸기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보니 꽝꽝 얼었더라고요. 과일과 야채류는 가장 아래쪽에 보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기를 카라반 내부에서 구워먹을 수는 없으니 쉘터에서 먹었는데, 쉘터에 있는 히터가 무용지물일 정도로 내부가 추웠어요. 히터를 가장 강하게 틀어도 히터 가까이 손을 가져갔을 때만 따뜻했어요. 지퍼를 조금이라도 열어두면 온기가 빠져나갈 것 같아서 쉘터 지퍼를 끝까지 다 잠그고 있었는데도 추웠습니다. 그렇지만 여행이니까, 매일 이렇게 추운 게 아니니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어요.
다행히 카라반 안은 춥지 않았어요. 바닥이 지글지글 끓고 있었거든요. 간이침대 위는 웃풍이 심해 꽤 추웠는데 바닥에 앉으면 너무 좋았어요. 꺠어있을 땐 괜찮았는데 잘 때는 너무 추웠어요. 온풍기까지 트니 너무 건조해서 자다 일어나 마스크 착용하고 잤습니다. 마스크 끼고 자니 좀 괜찮더라고요. 전기장판 위에서 잤던 저도 이렇게 추웠는데 간이침대에서 잤던 저희 신랑은 무지하게 추웠다고 하더라고요.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 카라반에 테이블이 없어 밥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또 추운 쉘터로 나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미역국 컵반을 먹었는데 팔팔 끓였던 국이 금세 식더라고요. 그래도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들었습니다. 캠핑 다니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저는 캠퍼는 못 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