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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가는 길 시화나래휴게소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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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어린이집이 한시간 늦게 끝난는 아이라 큰아이 하원하자마자 시화나래휴게소에 드라이브하러 갔다왔어요. 시화나래휴게소가 차박이나 차크닉 장소로 유명하길래 '나중에 차 생기면 차크닉 할 가야겠다!' 했는데 잊고 지내다가 동네분이 추천하시길래 다냐와봤어요. 애들 킥보드 타기 좋아서 날씨 좋은 날 종종 간다고 하시더라고요. 가기 싫다는 아이에게 휴게소 가서 음료수와 간식 하나 사주겠다고 꼬셔서 다녀왔어요. 

가기 싫다고 했던 애는 어디가고 아이는 신나서 뛰어다니느라 바빴습니다. 요즘 컸다고 사진찍는것도 못하게 하더니 여기저기서 포즈를 잡으며 자기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딸내미 사진 찍느라 시화나래휴게소 사진은 제대로 못찍었네요..ㅎㅎ

시화나래휴게소는 늘 지나가만 봤어요. 근처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휴게소는 장거리 운전 때 쉬어가는 곳이란 편견이 있어서 굳이 들려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킥보드 타며 놀기 좋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직접 다녀와보니 킥보드를 가져오지 않은게 아쉬웠어요. 휴게소에 있는 공원에선 연날리기를 즐기시는 할아버지들이 꽤 있었어요.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부니까 연이 정말 잘 날더라고요. 한울공원이나 생명공원, 갯골생태공원에도 연날리기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시화나래휴게소가 연날리기엔 가장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아요. 

시화나래휴게소는 바다뷰가 정말 근사하더라고요. 저기 멀지 않은 곳에 섬도 보이고 바닷물도 제법 푸른 빛이라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간식을 줘서 그런지 주변엔 갈매기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둘째 하원시간에 맞춰서 돌아가야해서 전망대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주스와 젤리를 사서 돌아왔어요. 아이가 다음에 올 땐 아빠, 동생도 이 멋진 곳에 함께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 다시 한번 킥보드를 가지고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시화나래소휴게소는 일반 휴게소처럼 핫도그와 호두과자 같은 분식도 팔고 편의점도 있어요. 파스쿠치도 있고요! 다음번에 다녀오면 좀 더 자세히 포스팅 하는걸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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