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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 무료 입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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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용인에 볼일이 있다고 해서 저는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시고 가시는게 좋아요. 입장권은  4000원인데 경기도민, 다자녀 등이면 50프로 감면 받으실 수 있어요. 그리고 매월 1,3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무료입장일이라고 합니다. 무료입장은 100% 사전예약제 이니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하시고 가세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1회차: 10:00~13:30
2회차: 14:00~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 경기도박물관(76), 백남준아트센터(부설: 63, 노외:104), 경기도어린이박물관(90) 
시간당 1천원, 경차, 다자녀 우대카드 등 50% 할인 있어요.

 


 저희는 박물관이 만차라 백남준아트센터쪽에 주차하고 다녀왔어요. 주차비는 출차하실 때 계산하시면 됩니다:)   백남준아트센터와 붙어있어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저희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만 다녀왔어요. 예약은 1회차, 2회차로 나누어 받는데 원하시면 1, 2회차 두번 예약하시는 것도 가능해요.  좀 여유롭게 둘러보시려면 양회차 다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안에 생각보다 아이들이 놀이할 수 있는게 많아서 충분히 놀다 오려면 두 타임 다 예약하시는것 추천해 드립니다. 사전예약 받는 인원이 꽤 넉넉하기 때문에 서둘러 예약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예약할 수 있더라고요.

건물 안에 들어가시면 매표소 거쳐서 입장하실 수 있어요. 가시자마자 사물함 하나 맡아 짐보관 하시고 가볍게 둘러보세요. 외투와 큰 가방 보관하시기 용이합니다.  작은 손가방같은거에 휴지, 물병만 챙겨서 다니니 편하더라고요. 사물함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사물함쪽 가는 길에 DMZ존이 있는데 영상을 상영하더라고요. 이건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한 사람들만 입장 가능하다고 해요.

1층 전시실부터 둘러봅니다. 영유아들만 입장이 가능한 놀이공간이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영유아가 아니기 때문에 패스하고 안쪽에 있는 운동에너지를 이용해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자전거 패달 밟아 바람개비를 돌리는 활동도 있고 펌프질해서 공을 높이 띄워보는 활동도 있어요.
 
그리고 가장 좋아했던건 클라이밍입니다. 암벽타기 하면서 한참을 놀았던 것 같아요. 암벽타기는 잭과콩나무 조형물 뒷쪽에 있어요. 잭과콩나무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암벽타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밑에 폭신한 폼이 깔려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오르던 아이들이 떨어지면서 밑에 지나가다가 다치는 일도 왕왕 생기더라고요. 다칠 수 있으니 아이들 잘 보셔야 할 것 같아요.

2층에 올라가면 바람의 나라가 있어요. 바람의 힘을 어떻게 느낄 수 있는지, 바람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바람에 종이 민들레 홀씨를 만들어 날려본다던가 스카프 같은걸 날려볼 수 있어요. 시원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바람의 나라에서 한참을 바람을 느끼며 관찰했어요.

바람의 나라 옆에는 신체에 관한 전시가 마련되어 있어요. 여기 역시 어린이박물관 답게 체험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되어 있어서 호기심 많은 꼬마친구들은 이것저것 눌러보고 만져보기 바빴어요. 특히나 저희 둘째는 변기에 앉아서 똥싸는 체험같은걸 유독 재밌어 했어요. 해골과 함께 자전거 타는 것도요!

 

패드로 박물간을 만들어보는 메타버스 체험 공간도 있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만든 박물관 윗층이나 아랫층에 자신의 박물관을 만들어 넣을 수 있었어요. 그림도 그리고 이름도 지을 수 있는 콘텐츠라 재밌게 체험했습니다.

3층에는 동화속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이야기 마을이 있었어요. 흥부와 놀부, 견우와 직녀, 도깨비 이야기 등등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한 곳인데 재밌는 포토존이 많이 있었습니다. 누워서 전래동화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저기서 허리 좀 폈네요ㅎㅎ

맞은편엔 경기도에 살고 있는 외국인 친구들이 자신의 나라를 소개하는 것을 전시로 꾸며놓은 곳이 있었어요. 중국, 일본, 태국, 방글라데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간단하게나마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서 푸드코드에 갔어요. 푸드코트에서 짜장면과 돈까스를 시켜 먹었습니다. 짜장면은 휴게소 짜장면 맛인데 아이들이 잘 먹었어요. 돈까스도 잘 먹었는데 후르츠칵테일 대신 양배추 샐러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박물관에서 신나게 놀고 온 후라 엄청 잘먹더라고요.

점심먹고 2회차 오픈을 기다리면서 산책을 했어요. 경기도 박물관 앞쪽에 난타북을 꺼내놨길래 거기서 북 좀 두드려주고 정자같은데도 올라가서 경치 한번 봐줬습니다. 씨름장처럼 생긴  발굴체험장도 있었는데 그건 체험하는 시간에, 체험하는 사람에게만 오픈된 공간이었나봐요. 들어가보진 못했어요.

 

넓은 마당에서 뛰어놀다가 2시 조금 넘어서 재입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보지 못한 2층 어린이 건축가에 다녀왔어요. 다양한 블록으로 건축물을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저희 첫째는 여기서 카프라를 처음 접하고 카프라에 한동안 푹 빠져있었어요. 메타버스 마을 만들기도 있어서 패드도 좀 만져볼 수 있었고요.

어린이 건축가는 거의 블록방이라고 봐도 될 것 같았어요. 아이들에게 더 돌아보고 싶은 곳이 있냐고 물으니 주저 없이 튼튼놀이터 암벽등반을 더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1층으로 내려가 클라이밍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나가기 전에 펌프질해서 공 멀리 띄우는 체험으로 힘 좀 빼고 퇴장했어요. 한 5시정도까지 있다가 나온 것 같아요.

 

유치원~초등학생 저학년들에겐 정말 흥미로운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입니다. 비오는 날, 더운 날, 추운 날, 실내 놀이가 필요하실 때 한번 찾아가 보시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저희는 박물관이 만차라 백남준아트센터쪽에 주차하고 다녀왔어요. 주차비는 출차하실 때 계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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