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해독제

1. 내가 글을 쓰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참 다행이다. 덕분에 속상했던 일을 글로 다 털어내고 나면 긍정적인 생각이 차오른다.

2. 오늘 저녁시간에 비교적 평온했던 분위기로 온가족이 밥을 먹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3. 오늘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고 집근처 과일가게와 마트에 다녀왔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카페테리아에 가서
나는 커피, 아이들은 파파야맛 슬러시를 한잔씩 마셨다. 시원했다. 혀가 파랗게 변한 아이들이 귀여웠다.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4. 둘째가 미사시간에 혼자서 신부님께 안수받으러 다녀온 모습이 대견했다.

5. 아이들이 아프지 않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6.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사실이 기쁘다. 어떤 한주가 될까?

7. 시댁에서 이것저것 필요한걸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8. 안부를 물어봐주는 지인이 있음에 감사하다.

9. 서재에서 글을 쓰고 책을 봤었는데 여름에 에어컨 없어 너무 더웠다. 그래서 발길을 끊었었는데 이젠 창문을 살짝 열어놓으면 시원하고 좋다. 다시 깔끔하게 정리해서
다독다상량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