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홈플러스에 장보러 갔다가 리틀치프라는 키즈카페가 있는 것을 알게됐어요. 주변에 물어보니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더라고요. 함께 갔던 둘째가 키즈카페에서 놀고싶다고 했지만 나중에 언니와 함께 오자고 달래서 집에 그냥 왔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 둘째가 마트에 있는 키즈카페에 가고싶다고 다시 얘기를 꺼내 주말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리틀치프 입구쪽에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천장에 달려있는데 타고 한바퀴 돌며 주변을 둘러볼 수 있어요. 저희 꼬마들은 이 기구에 영업당해 놀러왔어요. 안전요원이 태워주고 내려주는데 내리고 싶다고 하면 내려주고 더 타고싶다고 하면 더 탈 수 있어요.
딱히 조정하는 것도 없고 그냥 타고 앉아있는건데 꽤 즐거워하더라고요. 입장해서 몇 바퀴, 퇴장 전에 몇 바퀴 타고 왔어요. 아래에는 농구골대와 실내 운동기구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즐기고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별로 관심이 없었는지 근처에 가지 않았어요.
카페테리아를 지나면 작은 정글짐이 있어요. 정글짐 옆쪽에 낚시 놀이하는 곳이 있는데 바람이 1도 들어오지 않아서 아이들이 땀범벅이 되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아쉬웠어요. 오른편엔 튜브타고 내려오는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굴곡 없이 쭉 내려오는 미끄럼틀 하나, 울렁울렁한 미끄럼틀 하나. 안전요원이 상주하며 아이들이 튜브에 안전히 탑승하는 것을 도와줘요. 한동안 튜브 옮기기 지옥...
어린친구들이 좋아하는 편백나무칩이 있는 공간도 있어요. 옆에 낚시용 물고기 인형도 보이네요~ 이 공간 2층이 낚시터인데 너무 더움.....
볼풀장에는 짐볼을 빙글빙글 돌아가게 해놨어요. 6세짜리는 홀랑 잡고 매달려서 타는데 3세는 아직 들어서 올려줘야 해요. 그래도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공을 집어넣으면 위로 올라갔다가 어느정도 공이 모이면 떨어지는 기계도 있어요. 저희 둘째는 무아지경 경지에 올라 공을 집어넣어댔어요. 거의 30분 넘게 이것만 한듯ㅋㅋ...
옆에 대형 트램폴린도 있고 불풀장 위쪽으로는 아이들이 로스트벨리의 다람쥐처럼 지나다닐 수 있는 그물길도 있어요. 그 그물길이 슬라이드 쪽으로 연결되어있어요. 저희는 여기 7월 초에 방문했는데 일부로 에어컨을 틀지 않는지 너무너무 더웠어요. 직원분들도 다들 개인 선풍기 켜놓고 일하시더라고요~ 아니면 저희가 방문한 날만 에어컨이 고장났던걸까요...? 조만간 또 가는데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간중간 이벤트 시간이 있어요. 보물찾기를 하는데 찾은 쪽지를 카운터에 가져가면 음료수로 바꿔주신다고 합니다. 근데 한집에서 5~6개씩 찾아서 바꿔가시더라고요ㅜㅜ... 성인 입장료에 음료가 포함이긴 하지만 아메리카노, 아이스티 이외의 음료엔 추가요금이 붙는다고 해요. 그리고 제공음료는 뽀로로 음료수와 바꿀수 없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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