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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미로 워셔블 사이드워크 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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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에서 선물로 호안미로 분필을 가져왔어요. 날씨 좋은 날 유치원에서 바깥놀이를 할때 바닥에 아이들이 분필로 그림을 그려놓은 것을 봤었거든요. 같은 제품인듯 해요. 호안미로 분필은 색이 굉장히 다양하고 두꺼워서 아이들이 손에 쥐고 낙서를 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수용성 분필이라 물이 묻으면 저절로 지워진다고 해요. 저희 아이들이 분필로 낙서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하기엔 조금 그런 것 같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시골 할머니댁 갔을 때 사용해 봤습니다. 

워셔블 사이드워크 분필이네요. 색이 엄청 많다고만 생각했는데 총 15가지나 됐어요.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색은 2개씩 들어있어서 15색 20개가 한 상자안에 담겨있습니다. 

시골집 벽에다가 잔뜩 낙서를 해보았어요. 평소엔 종이에다가 그림을 그려왔는데 할머니댁 벽에다 낙서한다는 쾌감에 신이 났습니다. 벽에다가도 잔뜩 그리고 바닥에도 그리고. 보는 제가 다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마당에 있던 빨간 벽돌에다가도 알록달록하게 색을 입혀줬어요. 분필 발색이 참 예쁘죠? 

이미 한바탕 갖고 논 분필은 이렇게 끝이 뭉툭해 졌어요. 만1세 이상이면 가지고 놀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한 성분으로 만든 분필이라고 해요. 분필이다 보니 아이들 옷도 지저분해질 각오 하시고 풀어주시는게 양육자 정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패딩이 네...

크기가 제법 크죠? 아이들이 주먹쥐고 잡고 그릴 수 있도록 점보 사이즈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보니 일반 분필과 사이즈가 다르더라고요. 일반 분필의 8~10배 정도 되는 두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조금 과장한다면 세이펜 만하다고 말 할 수 있겠네요.

워셔블이라 물만 뿌리면 지워진다고 해서 지우는게 쉬울 줄 알았어요. 근데 벽에 낙서 한 것은 물만 뿌려서 잘 지워지지 않더라고요. 물론 흘러내리긴 하지만 물리적 힘이 가해져야 지워집니다^^ 비가 많이 오면 싹 지워질 것 같긴 해요. 하지만 낙서하고 지우고 가야지~ 하고 생각했다간 저희처럼 솔질을 하게 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쨌거나 낙서하는거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추천해드리고 싶은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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