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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 실리콘 아기 약병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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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땐 몰랐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애들은 약을 진짜 자주 먹게 되더라고요. 완전 신생아시절이나 기관생활을 하지 않았을 땐 딱히 접종 때 아님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한 달에 일주일 빼고 약을 먹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영유아가 둘이나 돼서 그런지 서로 감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본의 아니게 소아과와 약국 단골이 되었습니다ㅠㅠ 약국에서 아이들 약을 지어올 때마다 물약을 담아 먹을 수 있는 공병을 두 개씩 꼭 챙겨주시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쓰고 버릴 때마다 마음이 너무 불편했어요. 내 아이들 콧물 좀 흘리는 거 고치겠다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이렇게 만들어내고 있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실리콘 약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실리콘은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내열성이 강해 팍팍 삶아도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폐기 후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사용할 때보다 지구에 이로운 선택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아이들 약 먹일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약병에 마음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셨던 분들은 실리콘 약병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실리콘 투약병 장점

1. 반영구적인 사용

저희집은 실리콘 약병을 사용한 지 4년 정도 되었어요.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 둘째 것도 사뒀었거든요. 여하튼 4년째 잘 사용하고 있는 이크 실리콘 투약병은 아직도 짱짱합니다. 아이가 장난친다고 잘근잘근 씹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하나 망가진 것 빼곤 모두 멀쩡해요. 다만 뚜껑 몇 개가 사라졌다는거..ㅋㅋ 뚜껑은 애들 기관에 약 챙겨 보낼때 말곤 거의 사용하지 않아 갖고 있는 뚜껑으로 별일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나오겠지요?ㅋㅋㅋ... 플라스틱 투약병은 몇 번 사용하고 버리거나 아예 한 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약국에선 한번 약을 지을 때마다 2개씩 나누어 주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쿠팡 같은 데서 몇 백개씩 사다가 쟁여놓고 쓰더라고요. 그 플라스틱 투약병은 결국 다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치며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님들 제발 플라스틱 사용 좀 줄여주소서...
 

 

2. 소독 가능

약국에서 받아온 플라스틱 약병 바로 사용하시죠? 씻어서 쓴다고 하더라도 그 좁고 작은 약병 과연 제대로 씻을 수 있을까요? 이크 실리콘 약병은 팍팍 삶아도 걱정 없어요. 물론 식세기에도 사용할 수 있어 저는 식세기 설치 이후론 무조건 식세기에 돌립니다. 따로 소독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3. 깜찍한 디자인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모양의 뚜껑은 당연히 아이들의 환호를 받습니다. 제가 봐도 너무 예뻐요. 게다가 뚜껑과 입에 닿는 부분 색을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선택하면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아요. 요즘엔 제가 구입했을 때 보다 더 다양한 색상, 디자인이 나왔네요ㅠㅠ 사고 싶지만 지구를 위해 참아야겠죠?
 


 

실리콘 투약병 단점

1. 약을 다 먹여도 병에 약간 남아요

그래서 다 먹었다고 약병을 가져오면 물을 넣어 흔들어 다시 먹입니다. 플라스틱 약병보다 깔끔하게 약이 다 나오진 않는 것 같아요. 
 

2. 눈금이 잘 보이지 않아요

이건 새로 나온 디자인 중 검은 눈금이 있는 병으로 선택하시면 해결될 문제같아요. 저는 잘 보이지 않아 정수기 위에 두면 제 눈높이와 비슷해서 거기서 투여 용량에 맞게 넣어요. 조금 불편하지만, 새로운 실리콘 투약병으로 바꾸면 되지만 소비를 줄여 지구를 살리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단점이 좀 있지만 그래도 장점이 더 큰 실리콘 약병으로 환경도 지키고 아이들 건강도 지키는 멋쟁이 부모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가 지금보다 더 건강하면 좋겠습니다. 제로웨이스트는 힘들지만 어설프게라도 지구를 위한 선택을 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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