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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맛집 남동공단 비조리 떡볶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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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동공단 떡볶이의 존재는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떡볶이 덕후 남편에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근처 사는 친구에게 남동공단 떡볶이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도 종종 사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찾아보니 티비에도 여러번 나왔고 동네분들도 다들 남동공단 떡볶이를 드셔본 맛집이길래 너무 궁금해서 사먹어보았어요. 한번 사먹은 후로 거의 매달 남동공단 떡볶이집에 떡볶이를 사러 가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남동공단 떡볶이 매장에 가면 대기가 엄청 길어서 비조리 포장을 해왔어요.  원래 떡볶이집 앞에 대기고객이 너무 많아서 난리였는데 이번에 갔더니 한산했어요. 이상하다, 문을 닫았나 하고 긴장하고 가보니 캐치 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해졌더라고요. 이번에 알게 되었으니 다음 번에 캐치 테이블로 예약하고 가서 매장에서도 한번 먹어 보고 싶어요. 비조리 떡볶이 포장은 3인분에 7500원입니다. 비조리 포장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받아 올 수 있어요. 매장에서 한 번도 먹어 보지 못해서 매장에 맛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보통 저희는 남동공단 떡볶이에 가는 날은 송도에 있는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 가는 날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오전에 장을 보고 점심께 남동공단 떡볶이에 들렸다. 오면 딱 코스가 맞거든요. 저희 신랑 지인 분이 남동공단 떡볶이를 한번 드셔 보시더니 만날 때마다 사다 달라고 부탁을 하셔서 떡볶이로 내조 아닌 내조를 하고 있기도 한답니다. 
 
 

남동공단 떡볶이

운영시간: 07:00~19:00 (토요일은 15까지 영업) *재료 소진시 조기 폐점
라스트 오더: 18:10(토요일은 14:10)
운영요일: 월화수목금토(공휴일 및 일요일 휴무)


 오늘은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 가는 게 아니라 떡볶이를 사러 코스트코에 간 샘이었어요. 왜냐하면 신랑 지인 분 께서 남동공단 떡볶이 포장을 부탁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떡볶이 만들 이긴 뭐 해서 코스트코 가서 선물용 와인도 사왔어요.

저희는 남동공단 떡볶이 비조리를 포장해 오면 남편과 둘이 먹습니다. 비조리는 3인분이기 때문에 둘이 먹기엔 양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떡을 반으로 나누고 양념도 반으로 나누어 먹습니다. 먹을때마다 쫄면사리나 라면사리 등을 다양하게 첨가해서 먹으면 반만 조리해 먹어도 배가 많이 부르더라고요.

 남동공단 떡볶이는 쫄깃하고 부들부들한 밀떡인데 면처럼 길어요. 반씩 나누어 먹는 저희는 떡 반, 동봉된 소스 반을 팬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파, 양배추를 꼭 추가로 넣어 먹어요. 아삭아삭 달큰한게 너무 맛있어요.

 원래 3인분 모두 하려면 물 1리터를 넣어야 하지만 저희는 절반이기 때문에 물 550ml를 넣었어요. 그리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끓이다가 떡이 부풀어 오르면 라면 사리를 넣어주었어요, 이번엔 집에서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아 부식창고 자리만 5개월 넘게 차지하고 있던 마라 비빔면으로 했어요. 그리고 면이 익으면 조리 끝!

 완성된 남동공단 떡볶이는 떡볶이 덕후 남편의 최애 떡볶이입니다. 매콤하지만 달콤한 쫄깃하고 부드러운 밀떡을 입에 넣으며 역시 남동공단 떡볶이가 최고라고 맛있게 먹더라고요. 이사오기 전엔 엽떡, 배떡, 청년다방, 신전 떡볶이 위주로 배달해 먹었었는데 남동공단 떡볶이와 지리적으로 가까워지고나서는 떡볶이 배달해 먹은 적이 없는것 같아요. 가성비도 가성비지만 저희 가족 입맛엔 남동공단 떡볶이가 훨훨훨씬 맛있거든요. 

  저희는 남편이 국물떡볶이를 선호하지 않아 늘 국물이 조금 빨개 질 때까지 줄여서 먹거든요. 근데 매장에서 파는 떡볶이 비주얼은 밍밍한 맛이 날 것 같은 주황색 국물떡볶이에요. 딱 한 번만 매장에서 먹어보면 비조리 떡볶이도 매장에서 먹었던 것처럼 비슷한 농도로 조리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번엔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방문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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