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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그림책 · 교육

[서평] 편안함의 습격-불편함에 직면하면 행복이 드러난다. 왜 이 책이 내 눈에 들어왔나이노스페이스원 내장 도서 앱을 열었다가 『편안함의 습격』을 발견했다.환경을 지키려면 내 불편을 조금 감수하면 된다고 믿고 살아왔기에, 제목부터 강하게 끌렸다.책은 기자인 마이클 이스터가 알래스카 북극권 사냥 원정을 기록하면서,기자 생활 동안 취재해온 과학·역사·심리학 연구들을 교차로 엮어낸 르포형 에세이다.책이 던지는 핵심우리 몸은 버튼 몇 번으로 해결되는 세상에 맞춰 만들어지지 않았다.인간은 짐을 들고, 추위를 견디고, 허기를 감당하도록 진화했다.그래서 불편함을 제거할수록 역설적으로 몸과 마음의 기능은 둔해진다. 1) 인간은 ‘짐을 들도록’ 설계되었다엘리베이터·의자·자동차로 대표되는 편안함은 근육·심폐·균형 감각 같은 기본 기능을 지워버린다. 저자는 등에 무게를 지고 걷는 .. 더보기
[서평] 초역 붓다의 말- 집착을 내려 놓는다는 것 얼마 전 날씨가 좋은 휴일에 남편이 출근했어요.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한울공원 모래놀이터에 다녀왔습니다.남편이 없으니 '그만 집에 들어가자.'라고 재촉할 사람이 없어서 아예 작정하고 나갔어요.캠핑의자에 간식에 이북리더기까지 챙겨서 다녀왔습니다.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노느라 정신이 없어서 덕분에 야외에서 책 한권 읽고 왔습니다.아이들끼리 놀 수 있을 만큼 키워놓으니 이런 날도 있고 좋네요^^ 이노스페이스원의 루나2x가 저의 반려기기입니다.전자도서관 접속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이란 책을 찾았어요.아이돌 장원영님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이 책을 소개해 유명해졌다고 해요.얼마 전 아파트 단지에 있는 도서관에 갔는데 이달이 책 추천 코너에 있어서 저도 눈여겨 봐두었던 책입니다.글자가 많지 않아 아이들 노는거 보면서 부담.. 더보기
[그림책] 겁이 나는건 당연해- 불안한 아이 마음을 위로하는 이야기 저희집 엘사와 안나는 둘다 불안도가 높은 편에 속해요.안나는 6세인데 지난 학기 유치원 방과후 영어시간에 부끄러워서 발표를 1번밖에 하지 못하던 아이였어요.2학기 들어서는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긴 하더라고요. "마음이 하라고 해서 해보니까 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하더니 영어수업에 제법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9세 엘사는 아예 얼어버리는 아이고요.이런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불안도가 높고 두려움이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만져주는 그림책을 찾아서 함께 읽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도서관에 갔다 '겁이 나는 건 당연해'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 제목만 보고 집어왔는데 너무 좋은 책이라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보니 제가 위로가 되더라고요. 이 책은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은 .. 더보기
[서평]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올 연초에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를 읽었다. 네이버 광고를 보고 홀린 듯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었는데 연초에 읽으니 파이팅이 넘치게 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열심히 다이어리에 메모하며 읽었다. 그리고 지금, 가을이 된 시점에, 한해의 결실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두드러지게 얻은 것이 없었다. 이렇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겨울이 온다. 겨울이 오면 한 해가 끝난다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연초에 읽고 파이팅을 외쳤던 이 책이 떠올랐다. 때마침 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빌릴 수 있었다. 얼마 전 생일 선물로 전자책 리더기를 선물 받았기에 겸사겸사 이 책을 대여해서 읽기 시작했다.한 번에 인생 전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자아개념의 3요소*자아이상: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더보기
일력의 매력을 알게 해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일력은 1년 365일을 하루에 한 장씩 담아낸 달력입니다. 그래서 하루가 지날 때마다 직접 달력을 찢어내야 해요. 예전에 할머니 할아버지 살아계셨을 때 할머니 댁에 가면 달력 옆에 늘 일력이 벽에 걸려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저와 동생이 놀러갔을 때 심심해하면 일력 찢어놓은 것을 모아두셨다가 그림그리면서 놀라고 내어주셨던 추억이 있네요. 그 이후로 일력은 따로 구경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올해 연초부터 일력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제가 김종원 작가님 책을 사서 아이와 함께 필사를 했어서 그런지 김종원 작가님의 일력이 자꾸 광고로 올라왔어요. 이런, 무서운 빅데이터입니다ㅠㅠ 빅데이터 덕분에 저는 작가님의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매일 밤 일력에 .. 더보기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 20분 영화 보고 온 후기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 아빠가 큰 아이만 데리고 나가서 오랜만에 둘째와 단둘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생겼어요. 그래서 팝업텐트 들고 근처 공원에 가려고 했는데 아직 팝업텐트 허용기간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케이크를 먹으러 가려고 했던 아침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알사탕 개봉했다는 소식이 떠올랐어요. 롯데시네마에서만 상영한다고 지인이 얼마전에 얘기했었거든요. 그래서 부랴부랴 근처 롯데시네마에 알사탕을 상영하는 곳이 있나 찾아봤더니 있더라고요. 바로 예매를 했는데 성인1, 청소년1명 합이 만원인거예요. 그래서 한 자리만 계산이 된건가 싶어 다시 예매를 시도했는데 확인해 보니 1만원이 맞더라고요. 왜지, 싶어 검색해보니 러닝타임이 짧아서 그런 것 같았어요. 오히려 컴컴한거 .. 더보기
[서평]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마법의 책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를 읽으면 내 안의 글쓰기를 향한 욕망이 이글이글 타오른다. 처음 읽었을 때는 당장 글을 쓰고 싶어서 손과 머릿속이 간질간질거렸다. 두 번째로 읽었을 때는 내 글을 남에게 보여줄 때 느껴졌던 수치심 같은 것을 내려놓게 되었다. 왜냐하면 나에겐 졸작을 쓸 권리가 있으니까. 그리고 이번에 다이어리에 정리해 놓은 글을 블로그에 옮기면서 내가 글쓰기에 진심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글을 쓸때마다 몰랐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낯설지만 대견한 숨겨진 내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나는 제법 내가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진다. 내가 좋아진다. 뭐, 원래도 나는 나를 좋아하긴 했지만 글을 꾸준히 쓴 이후로는 내가 나라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 더보기
[서평] 죽음의 수용소에서-삶을 결정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다 저자인 빅터 플랭클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대인이다. 그는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로 살고 있었지만, 1942년 독일의 나치 정권이 유대인 탄압 정책 때문에 강제수용소르 끌려가게 된다. 빅터 플랭클은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에서 3년 정도의 수감생활을 겪게 된다. 이 책은 빅터 플랭클이 수용소를 다녀와서 쓴 책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플랭클이 직접 겪었던 일과, 그 안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를 돌아와서 정리해 쓴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나치가 유대인에게 가한 일들이 너무 끔직해서 비현실적이게 느껴질 정도였다. 1940년 대면 그다지 오래 전도 아니란 사실에 더욱 오금이 저린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고통스럽고 참혹한 경험을 이야기한다. 직접 겪은 일이면서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