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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아이 마음

감정코칭 강의-내가 나를 잘 알아야 주변이 평온하다 오늘 아이 유치원에서 학부모들을 위한 감정코칭 강의를 듣고 왔다. 강의에서 내가 의도적으로 고마웠던 상황을 찾아보는 것, 심장집중호흡법으로 내 몸을 좋은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행운이다. 덕분에 오늘 탈탈 털린 내 멘탈을 부여잡을 수 있었다. 이 상황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강의 내용을 복기해 봐야겠다. 오늘 강의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서 들었던 강의인데 내 인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감정을 표현할 때 수용한 후 올바른 방향으로 지도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감정을 수긍해 주는 척하다가 어줍잖은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도 좋지 않다. 상대가 감정을 얘기할 때 ‘왜’냐는 물음은 비난으로 들릴 수 있다. 왜를 제외한 육하원칙은 물어봐도 괜찮다. 다가가는 대화를.. 더보기
스트레스 컴퍼니 내편카드- 토마토 옮겨심은 너무너무 슬픈 날 아이가 4월에 학교에서 방울토마토 심은 화분을 하나 가져왔어요. 일회용 커피컵같은 용기에 담긴 방울토마토였는데 집에서 제법 무럭무럭 자라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텃밭에 옮겨 심으러 다녀왔어요. 그것도 아이가 원해서요. 그런데 가는 내내 눈물바람을 날리더니 집에 와서 씻지도 않고 쇼파에 쓰러져 울더라고요. 토마토가 집에서 사는 것 보다 밭에서 살면 더 건강하게 자란다, 텃밭에서 나비도 만나고 꿀벌도 만나고 하면 얼마나 좋겠냐, 거실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하고 바로 쬐는 햇볕은 차원이 다르다, 식물은 따뜻한데서 자라야 좋다, 텃밭에 심으면 비올 때 비도 맞고 다른 방울토마토 친구도 있지 않냐며 텃밭이 좋은 온갖 이유를 설명해줬어요. 그리고 좀 달래줬는데도 계속 슬퍼하더라고요;스트레스 컴퍼니 내편카드그런데 갑자기.. 더보기
위로가 필요할 때, 아이와 함께 걷는 황톳길– 시흥 맨발 황토 산책길 후기 작년에 시흥에 맨발로 걸어다닐 수 있는 황토가 깔린 황톳길이 조성됐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지인이 비오면 아이들 데리고 황톳길에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애들 데리고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위치가 정확히 어딘지 몰라서 다녀오지 못했었고 황톳길은 그렇게 제 기억 속에서 사라졌었습니다. 첫째아이가 좋지 않은 일이 있었습니다. 잔뜩 움츠러든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둘이 아침을 먹으며 뭘 하면 기분이 좋아질 까 고민했습니다. 그때 황톳길이 떠올랐어요. 자연의 감촉을 느끼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정확한 위치를 찾아보고 다녀왔습니다. 요 몇 년 사이에 맨발걷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황톳길을 조성한 곳이 많아진 것 같아요. 편하게 앉아 발을 닦을 수 있는 세족대와 신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신발보관대가 .. 더보기
[게코일기 2] 야행성 도마뱀과 함께 살기 우리집 막둥이 예쁜것좀 보러오세요! 너무 예쁜 우리집 막둥이 크레스티드게코다. 도마뱀은 야행성이기 때문에 낮시간엔 핸들링 하는 것을 자제한다. 또한 너무 잦은 핸들링은 개체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막둥이를 만날 수 있는 날은 먹이를 주는 날로 한정했다. 막둥이는 월수금 20시 정도에 밥을 먹는다. 그러나 주사기로 밥주는 아이들 얼굴에 냅다 점프를 해대는 막둥이 때문에 아이들이 겁에 질린 상태다. 첫째 아이는 막둥이가 얼굴로 점프한 첫 날 이후로 막둥이를 1주일째 멀찍이서 지켜보고 있다. 둘째는 그 사이 밥주기 도전을 2~3번 정도 한 것 같은데 지난번 밥을 줄 때 막둥이가 4번이나 얼굴로 점프하는 바람에ㅋㅋㅋ 처음 데려왔을 때와는 사뭇 다른 온도차다. 덕분에 처음 데리고.. 더보기
윙크 2년 약정이 끝난 솔직한 후기 아이 7세에 윙크를 시작했어요. 유치원 방과 후를 그만 두니 하원시간이 너무 빨라 패스학습이라도 해볼까 싶었어요. 낮엔 너무 덥거나 추워 놀이터에 다닐 수도 없는데 아이가 학원은 다니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때마침 유치원 앞에서 온리원 홍보를 봤습니다. 그래서 체험해 보았어요. 온리원 체험 끝나고 다른 브랜드들도 체험해 보고 결정하고 싶어 아이스크림 홈런도 체험해 봤습니다. 둘 다 비슷비슷해 보이더라고요. 제가 고민하고 있으니 아이 친구 엄마가 윙크도 한번 해보더라고 권했어요. 그 집 아이는 윙크를 5세 때부터 쭉 해왔는데 학습 습관이 잘 잡혀있었어요. 일어나서 패드하고 하원하고 지면 하고. 밀리는 것 없이 착실히 해나가니 쌓이는 것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 아이 엄마 얘기 들어보니 윙크는 패드뿐만 .. 더보기
[게코일기 1] 속눈썹 도마뱀으로 유명한 크레스티드게코 화이트릴리 모셔옴 아이들 아빠가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을 하며 자라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잊을만하면 얘기했었다. 털 달린 동물은 손이 많이 가니 제외하고 거북이, 물고기정도가 후보에 올랐었다. 거북이는 예전에 내가 키워봤는데 서로 꼬리 자르기를 하며 싸워서 피로 물든 수조를 보았기에 엄두가 안 났다. 물고기는 그 특유의 물비린내가 싫었고, 물을 갈아주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기 때문에 포기했다. 그런데 이년 전 송현아 교보문구 앞에서 크레스티드게코, 일명 속눈썹 도마뱀을 분양하는 것을 보았다. 생각보다 도마뱀이 너무 예쁘고 귀여웠다. 겁쟁이 아이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크레스티드게코는 똥도 별로 안 싸고 밥도 주 2~3회만 먹는데 수명이 10~15년이라고 했다. 그러나 갑자기 입양을 결정하기엔 너무 무.. 더보기
코스트코 틴케이스 디즈니 퍼즐 20종 후기 저희 첫째는 어릴때부터 평소에 퍼즐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집에 뽀로로와 타요 가방퍼즐이 있었는데 거들떠도 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 좋아하는 공주 퍼즐을 사주면 좀 퍼즐에 흥미를 갖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코스트코갔다가 틴케이스에 들어있는 디즈니 퍼즐 20종을 사게 됐습니다.이 퍼즐의 장점은 사이즈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예쁜 팅 케이스에 들어있어 보관이 용이 하다는 것이에요. 여기저기 들고 다니면서 참 잘 썼어요. 그때가 아마 한 5년 정도 전, 아이가 4살때정도 였을 거예요. 코스트코 디즈니 퍼즐은 20종 한 세트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맞추기 수월한 24피스 짜리 와 50피스짜리로 구성되어 있어요. 공교롭게도 공주 퍼즐은 모두 50피스 짜리여서 아이의 퍼즐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더보기
호안미로 워셔블 사이드워크 분필 아이가 유치원에서 선물로 호안미로 분필을 가져왔어요. 날씨 좋은 날 유치원에서 바깥놀이를 할때 바닥에 아이들이 분필로 그림을 그려놓은 것을 봤었거든요. 같은 제품인듯 해요. 호안미로 분필은 색이 굉장히 다양하고 두꺼워서 아이들이 손에 쥐고 낙서를 하기 좋은 제품입니다.수용성 분필이라 물이 묻으면 저절로 지워진다고 해요. 저희 아이들이 분필로 낙서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하기엔 조금 그런 것 같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시골 할머니댁 갔을 때 사용해 봤습니다. 워셔블 사이드워크 분필이네요. 색이 엄청 많다고만 생각했는데 총 15가지나 됐어요.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색은 2개씩 들어있어서 15색 20개가 한 상자안에 담겨있습니다. 시골집 벽에다가 잔뜩 낙서를 해보았어요. 평소엔 종이에다.. 더보기